1인 법인 일상기록

아파트 경매 또 패찰

진짜 김대표 2022. 11.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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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내역

11월 16일 부산 서부지원 입찰 내역이다.

2013년식 26평 준신축 아파트이다.

위치는 부산에서 외곽이지만 대단지이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다.

감정가는 1억 5천2백만 원이다.

1회 유찰되어서 입찰 최저가는 80% 가격인 1억 2천1백6십만 원이다.

소유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관리비 미납 내역은 없다.

기타 인수할 사항 없는 권리분석 깨끗한 물건이다.

 

입찰가 산정

공시 가격은 1억 이하로 다주택자, 법인 모두 취득세 중과 없이 접근 가능한 물건이었다.

최근 실거래는 10월에 1억 4천5백만 원, 1억 6천4백만 원이었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은 1억 4천5백만 원~1억 7천만 원 정도이다.

최저가 근처에서 낙찰되면 충분히 싸다고 생각해서 입찰하기로 마음먹었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고,

3층, 선호하지 않는 구조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저가 근처로 입찰했다.

EXIT 전략은 단기 매도이다.

목표 매도 가격은 1억 4천만 원이며 이때 순수익 1천만 원 정도로 계산했다.

 

결과

낙찰 가격은 1억 3천5십만 원이었다.

5명 입찰했다. 

2위는 1억 2천5백만 원이었고 3위는 1억 2천2백2십만 원 나의 회사였다.

법원이 한산하고 입찰함에 넣은 봉투의 개수도 적어서

혹시 낙찰인가 하고 아주 조금 기대도 했고, 

낙찰 이후의 과정은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혹시 낙찰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이날 이런 비슷한 공시 가격 1억 이하의 아파트가 3개 있었다.

내가 입찰한 아파트에는 5명, 다른 두 아파트에는 3명씩 입찰했다.

세 개 모두 감정가는 시세 정도였고 85% 정도 가격에 낙찰되었다. 

8~9월에만 해도 이런 아파트에는 열명도 넘게 입찰했을 것이다.

법원에 사람이 정말 적고 한산하다.

모두들 부동산 시장에서 떠난 것 같지만 

또 팔릴 수 있을 것 같고 이 정도면 싸다고 싶은 물건들에는 사람들이 입찰을 한다. 

신기한 시장이다. 

이제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더 좋은 물건을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패찰 해도 많이 아쉽지가 않다. 

법원에 가보니 현장 분위기가 바로 느껴져서 참 좋았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고 듣는 것보다 몸소 체험하는 게 더 확실히 느껴진다.

충분히 하락한 이후에 반등하는 시점에도 느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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