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임장 후기

상가 임장 

대단지 아파트 단지 상가가 공매로 진행중이다. 

가격은 도전할 수 없을 만큼 비싸지만

공실없이 가득찬 상권이라는 것을 알고 임장을 갔다.

 

역시나 해당 호실은 별로였다.

상가 바로 앞에 기둥이 있다. 

유동인구 많은 바깥쪽 라인도 아닌데

외부 출입구도 없고 커다란 기둥도 있다.

외부 출입구는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기둥이 너무 커서 시야를 가린다. 

내부에도 커다란 기둥이 세개정도 있었다.

 

공매 최저가로 떨어져도 16억이다. 

그러면 월세를 500만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 

30평인데 너무 직사각형 모양이다. 

적다보니 단점만 가득하다. 

누가 이런 물건에 임차를 들어오려나 싶다. 

 

분할해서 임대를 주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분할을 가로로 해야하는데

그러면 한칸만 외부에서 볼수 있고

내부쪽 호실은 먹통상가가 된다. 

안에 기둥도 있어서 제대로 활용할 수 도 없다. 

이걸 30억에 팔겠다니... 누가 사갈것인가.

 

결론

지켜보자.

누군가 능력자가 나타나서

부동산에 가치를 입힐 수도 있다. 

 

하지만 가치를 안 입혀도 되는 물건을 싸게 사고 싶다.

그 자체의 가치도 중요하다.